폭염 속 거리의 사람들, 그들은 어디서 쉰단 말인가
1. 폭염 속 거리의 사람들, 여름의 그림자가 되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를 넘어 재난의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도심 속에서 무더운 거리를 떠도는 폭염 속 거리의 사람들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쉴 공간조차 없이 노상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취약계층이다. 노점 상인,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홈리스(노숙인) 등 거리에서 삶의 터전을 유지하거나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폭염은 삶을 갉아먹는 현실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그늘막, 쿨링존, 냉방 쉼터는 턱없이 부족하다. 도시 곳곳에 대형 건물은 많지만, 그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 폭염 속 거리의 사람들, 그들은 정말 어디에서 쉴 수 있다는 말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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