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불평등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염이 부자 동네를 피해가는 놀라운 통계 1. 폭염은 모두에게 똑같지 않다: 부자 동네의 차가운 여름폭염은 누구에게나 괴로운 자연현상처럼 보인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진 놀라운 통계는, 폭염이 모든 지역에 동일한 강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부자 동네일수록 폭염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 결과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예를 들면, 강남권 고소득 지역과 강북권 저소득 지역 간에는 야간 기온이 최대 3도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건물 밀집도나 위치 때문이 아니다. 녹지 비율, 건물 재질, 지붕 색상, 도로포장 방식 등 도시 설계 전반에서 차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뉴욕의 경우에도, 저소득층 지역은 ‘히트아일랜드(열섬)’로 집중되어 있는 .. 더보기 에어컨 없는 집, 뜨거운 밤을 견디는 사람들 1. 에어컨 없는 집, 점점 더 늘어나는 현실 에어컨 없는 집은 과거에는 그리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 에어컨 없는 집에서의 생활은 곧 고통의 연속이 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과 도시 열섬 현상으로 야간 최저기온조차 식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서, 더는 자연 바람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가정이 에어컨 없는 집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1인가구 및 저소득층, 고령자 세대일수록 냉방기기의 설치 비율이 낮고, 설치되어 있어도 전기 요금 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에어컨 없는 집’은 단순한 기기 부재가 아닌 경제적, 구조적 불평등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실은 특히 기온.. 더보기 폭염도 불평등하다? 저소득층이 더 위험한 이유 1. 폭염은 불평등하다: 누구에게나 폭염은 불공평하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흔한 현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회 계층에 따라 받는 영향이 다르다. 이는 기온이 같더라도 폭염이 불공평하게 분포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도시에서는 소득 격차가 체감 온도, 주거 공간, 그리고 에어컨 가용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순히 에어컨을 켜는 것만으로는 폭염을 견뎌낼 수 없다. 건물의 설계, 단열 상태, 주거 지역의 녹지 공간, 건물 주변 교통량, 그리고 건물의 밀도는 모두 체감 온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모든 요인은 돈의 힘과 주택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 산다. 저소득층은 심각한 열섬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서 폭염에 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