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염 속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 정책은 어디에? 1. 폭염은 단지 기온이 아니다 – 생존을 위협하는 일상의 재난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날씨 변화가 아니다. 폭염은 기후위기가 만들어낸 ‘반복되는 재난’이며, 도시의 취약계층에게는 생존의 위협 그 자체다.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 냉방이 가능한 공간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그저 ‘덥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냉방기기조차 켤 수 없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그날은 생명을 건 하루가 된다. 서울시의 자료에 따르면, 폭염 사망자의 다수가 저소득층과 고령자, 그리고 에어컨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냉방권(Right to Cooling)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염은 공평하지 않다. 폭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더 이상 ‘날씨’가 아닌 공공복지의 사안으로 다뤄져야 한다. 2. 거리로 내몰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