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녹지 vs 자연녹지, 어느 쪽이 도시를 더 시원하게 만들까?
1. 녹지는 모두 같은가? – 인공녹지와 자연녹지의 개념 차이 도시의 기온 상승과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녹지 확충’이다. 하지만 이때 말하는 ‘녹지’는 모두 같은 성격을 가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도심 속 공원, 가로수길, 옥상 정원 등은 대부분 인공녹지에 해당한다. 반면, 외곽의 숲, 하천변 자연림, 훼손되지 않은 생태 공간은 자연녹지로 분류된다. 인공녹지는 도시계획이나 건축 설계에 따라 사람이 만든 녹색 공간이다. 토양층이 얕거나 구조물 위에 조성되며, 식물 선택과 배치가 의도적으로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예로는 공원 내 잔디밭, 옥상 녹화, 벽면 녹화, 가로수 등이 있다. 반면 자연녹지는 생태적 흐름과 지형, 수분, 토양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유지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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