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없는도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늘 하나로 온도 5도 차이? 도시 그늘의 경제학 1. 햇볕 아래의 도시 – 체감 온도를 결정하는 그늘의 역할 여름 도심에서의 체감 온도는 실외 기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햇볕이 직사로 내리쬐는 아스팔트 위에 서 있는 것과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5도 이상의 체감 온도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 차이는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물리적 수치다. 그늘은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기능을 넘어, 직사복사열 차단, 표면온도 저감, 피부노출 자외선 감소 등의 작용을 통해 도시민의 열 노출 수준을 크게 낮춘다. 특히 도로 주변, 공원, 학교, 대중교통 정류소 등에서는 그늘 유무에 따라 열사병 위험률도 크게 차이 난다. 서울의 여름, 평균기온 32도일 때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인도 표면은 50도 이상까지 치솟지만, 인접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